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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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골목 정취가 이어지는 가구라자카 야라이초 길목에는 소박하면서도 단정한 프랑스 과자를 구워내는 '봉 리비에르(ぼん りびえーる)'가 자리한다. 어딘가 정겹고 성실한 인상을 풍기는 쇼케이스에는 아담한 크기지만 섬세한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생케이크와 구움과자가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다.
이곳에서 먼저 눈여겨볼 만한 메뉴는 홍차 향을 풍성하게 쌓아 올린 '테(Thé)'다. 얼그레이 크림과 스펀지가 조화를 이루며, 양주의 풍미가 은은하게 스며드는 우아한 식감이 돋보인다. 술을 쓰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에투알(Étoile)'이나 상큼한 산미가 도드라지는 프랑부아즈처럼 기품 있는 선택지도 함께 갖추고 있다.
가게 안의 다방 공간에서는 다즐링이나 얼그레이, 캐모마일과 로즈힙 같은 다채로운 허브티, 정성껏 내린 카푸치노나 카페라테를 곁들여 케이크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다. 발효 버터 향이 감도는 파운드케이크 '캉딜'과 사브레 같은 구움과자도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선물거리를 고르기에도 좋다.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밤 21시까지 문을 열어 산책길의 쉼터는 물론, 퇴근길이나 식사 후 생과자를 포장해 가기에도 유용하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편리하다.







